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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 국제포럼 “한국사회 및 종교계의 비전과 희망위해 달라이라마 존자 꼭 모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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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상임대표 금강스님, 공동대표 진옥스님, 박광서 교수)는 6월 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달라이라마, 평화와 공존을 말하다’를 주제로 한국불교와 달라이라마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개회사에서 금강스님(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 상임대표)은 “달라이라마는 종교와 정파를 초월해 세계인들의 깊은 존경을 받고 있는 종교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평화운동가이다.”며 “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에서는 자비의 화신이라고 추앙되는 달라이라마를 이 땅 대한민국에 초청하여 오늘날 한국 사회와 종교계가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세울 수 있는 혜안을 얻고, 온 국민들과 생명, 평화, 행복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축사에서 현응스님(조계종 교육원장)은 “달라이라마의 대한민국 방한을 허용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처사는 매우 부당하며, 자주국가의 위상을 손상시키는 일이다. 정치적 잣대를 들이대지 말기를 중국과 한국의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축사에서 경당정사(진각종 교육원장)는 “이번 국제포럼의 성공적 회향으로 달라이라마가 이 땅과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어떠한 장애나 제약 없이 자유로이 교감할 수 있는 그 날을 하루 빨리 열고, 이 세계가 극락정토가 되는 아름다운 계기가 되길 간절히 서원한다.”말했다.

     

     

     

     제프리 홉킨스 미국 버지니아대 명예교수는 ‘달라이라마와 함께한 나의 작업’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제가 통역사, 번역가로 일을 하면서 달라이라마 존자님께 15, 16, 17대 라마가 오실 수 있을 지 여쭌 적이 있었다.”며 “존자께서 답하시기를 ‘달라이라마로 다시 환생을 할지는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가끔은 그러겠다고 하시고, 가끔은 그러지 않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홉킨스 교수는 “달라이라마께서 만약 달라이라마로 환생을 하겠다고 하실 때는 ‘중국정부의 조정을 받지 않는 티벳 밖에서 하시겠다고 했다. 달라이라마로 환생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 그렇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고 전했다.
     또, 홉킨스 교수는 “14대 달라이라마께서는 ‘5대 달라이라마께서 달라이라마들을 선택하시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신다고 말씀하셨다”며 “적합한 달라이라마를 골랐다는 것은 달라이라마가 하시고 있는 일을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야기는 달라이라마께서 한국에 오시면 더 물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부 주제발표에서 이향순 미국 조지아대 교수는 ‘달라이라마와 여성 불교’라는 주제에서 “달라이라마는 티베트 불교에 비구니계를 도입하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다. 스님은 1959년 티베트를 떠난 직후부터 여승의 교육수준을 향상시킬 필요성을 절감하고 승가교육의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그 결과 오늘날 우리는 학승으로 활동하는 아니 뿐 아니라 불교철학 박사에 해당하는 지위에 오른 아니도 만나게 된다. 여승들의 교육 및 수행환경의 개선과 승단 내에서의 지위 향상에 대한 스님의 의지와 노력은 뚜렷한 일관성을 갖고 실행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향순 교수는 “달라이라마의 여성관은 선각자로서의 스님의 혜안과 열린 면모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출·재가를 막론하고 티베트 여성들에게 불교는 종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종교는 역사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 달라이라마의 여성론을 티베트 사회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따져보면 분명 스님은 개혁 드라이브를 힘차게 거는 진보적인 리더임에 분명하다”고 피력했다.
     김근수 가톨릭프레스편집인은 ‘한국사회에서 종교 역할과 달라이 라마 방한의 의미’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종교가 실천하는 일상적인 선행은 언론의 눈에 자주 포착되지 않는다. 우리 생각보다 더, 세상에 알려진 것보다 더 긍정적인 모습이 종교에 분명히 있었고 지금도 있다”며 “달라이라마에게 기대하는 점은 조용하고 차분한 향기가 널리 퍼지는 은은하고 넉넉한 행보를 바라고 싶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분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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