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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기금후원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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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에 불교가 처음 전래된 것은 7세기 였지만 본격적으로 전래되기 시작한 것은 8세기
입니다. 티벳의 불교 전래는 중국을 거쳐서 유입된 북방의 여러 나라와는 달리 인도
논사들과 성취자(Master)들에 의한 직접 전파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티벳 땅에 전법의 사명을 가지고 왔던 인도 스승들은 불교를 전파하고 바로 자국으로
귀한하지 않고 티벳 땅에 불교가 뿌리 내리는데 기여하기 위해 남은 일생을 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인도 제자들조차 스승의 뜻을 받들어 티벳 땅에서 불교를 널리
홍포하는데 힘썼기 때문에 티벳불교는 사사전승 전통에 의해 인도 불교가 그대로
이식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티벳불교는 붓다 입멸 이후 계승되었던
인도불교의 본 모습을 가장 많이 닮아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반도에 전래된 초기의 불교는 인도불교이며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시대로 이어지는
대승불교와도 그 맥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기실 신라시대에 원효스님, 의상스님, 원측스님
등 많은 승려들이 당나라 유학과 더불어 인도에 까지 구법을 하러 가게 된 것은 중국을 통해
유입된 불교의 한계성을 통감하고 인도 땅에서의 불교, 그 본래적 깊은 가르침에 목말랐던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인도불교가 고스란히 이식된 티벳불교의 연구는 신라시대의 승려들이
갈구했던 인도불교의 참 가르침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역사 속에서 희미해지고
절명되었던 우리 불교 속에 있는 본래의 가르침을 복원하고 회복하는데 그 의의와 가치가
있다 하겠습니다. 다시 말해 티벳 불전 연구는 티벳 불교 전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교증의 명맥이 살아있는 티벳 전통에 힘입어 우리 불교를 더욱 발전시키고 풍요롭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티벳대장경역경원 역경 후원 기금은 티벳대장경 역경불사와 더불어 티벳불전 총서를
제작하고 티벳불교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기금으로 쓰여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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