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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23단계의 단계별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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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박힌 가시를 바늘로 빼버리듯 우리 마음속의 잘못된 인식을 없애주는 것이 명상입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전 세계의 영적 스승으로 존경받는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23단계의 단계별 명상을 설명한 책이 발간됐다.
달라이 라마는 신간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우리가 명상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제프리 홉킨스 엮음) 을 통해 우리가 왜 잘못된 인식을 하는지부터 시작해 생각의 단계를 차례차례 높이며, 긍정과 이해 속에서 직접 명상을 해보도록 이끈다.
달라이 라마의 23단계 단계별 명상을 따르다 보면, 때가 무르익어 꽃봉오리가 열리듯 자연스럽게 마음의 안정과 지혜를 갖추게 된다. 명상을 하려는 이는 물론 모든 사람이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더불어 불교의 진정한 가르침을 온몸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교리와 수행이 하나로 연결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지난 50년간 매일 새벽,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해온 달라이 라마는 새벽 3시경 일어난다. 러닝머신으로 달리기를 하고, 오체투지 기도를 한다. 그리고 명상에 든다. 기도와 명상은 달라이 라마가 히말라야 다람살라에 기거한 지 50년 동안, 새벽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해온 의식이다. 달라이 라마의 넓고 깊은 지혜와 통찰력, 자애심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사물의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실제 모습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영원하지 않은 것이 영원한 것처럼 보일 수 있고, 괴로움에 이르는 길이 행복에 이르는 길로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맛있는 음식을 과하게 먹는 것은 즐거움의 원인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괴로움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무지無知'로 인해 우리는 행복을 원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행복한지를 모른다.
이 책은 그 같은 무지에서 벗어나는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명상 수행법을 제시한다. 명상 수행을 통해 '나'라는 것이 본래 스스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존재하는 것도 아님을 꿰뚫어 보는 '통찰 지혜'를 계발하게 되면, 우리를 괴로움에 빠뜨리는 해로운 마음들을 근본적으로 없애고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총 6장으로 △통찰 지혜, 나와 세상을 바르게 보는 힘 △무지에서 벗어나기 △집중과 통찰 지혜의 힘을 이용하기 △ '나'에 대한 착각 없애기 △사람과 사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방식 알기 △통찰 지혜로 자애를 키우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 달라이 라마는 이 책에서 "마음의 러닝머신, 명상은 고통 밖으로 나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세계를 잘못 인식하기 때문"이라며 "마치 손에 박힌 가시를 빼버리듯 잘못된 인식을 없애주는 것이 '명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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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18-05-28 17:00]